갑자기 혀 붓고 아프면 설염, 혀염증에 좋은 음식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에 50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혀염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혀염증이란?

말 그대로 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설염'이라고 합니다. 혀 표면에 오돌토돌한 설 유두가 없어지고 하얗게 패인 모양이 나타나거나 혓바늘이 난 상태까지 모두 설염의 범주에 속합니다.

 

-혀염증 증상

혀염증으로 인해 겪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구강 내, 특히 혀가 붓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입안이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듯 화끈거리고 따갑고,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해 침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설염과 구강건조증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혀끝이 따끔거리고 붉어지기 시작하고 설염이 진행되면서 균열이나 궤양이 생기며, 혓바닥에 털 모양의 설태가 끼기도 합니다. 심하면 혀의 가장자리부터 군데군데 벗겨져 균열이 생기는데 이 부분에 이물이 끼기 쉬워서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방치하면 궤양이 발생하고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등 혀 감각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혀염증 원인

혀염증은 피로, 수면부족, 전신질환, 생체리듬의 불균형이나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양 결핍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B 계열인 리보플라빈, 니아신, 비타민B12, 비타민E, 철분이 부족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견과류와 채소류에 함유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할 경우에도 혀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이나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맵고 짠 음식, 술과 담배에 의해서 유발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치아구조에 잘 맞지 않는 틀니와 교정기가 구강을 자극하여 설염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그 외에 바이러스, 칸디다균, 결핵균, 매독균 등에 감염되었을 때에도 설염이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악성 신생물이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는 혀염증의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조직검사 시행을 고려해야 합니다.

 

-혀염증 예방법 

보통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휴식과 영양 섭취가 충분하면 일주일 이내에 자연치유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혀염증이 수 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인체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적적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르신이나 영양 상태가 부족한 환자들의 경우는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알아보고 복합비타민이나 철분제 등을 섭취하여 혀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구강 내 감염이 있는 경우네느 적절한 항생제나 항진균제 사용도 필요합니다. 혀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진통제를 먹거나 도포하여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혀염증 예방을 위한 식생활 습관으로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삼가고, 흡연과 과음은 피하도록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강 내 청결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칫솔질은 혀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하고 올바른 구강 청결을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혀염증에 도움 되는 음식

혀염증 초기에는 물을 많이 마셔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종합비타민이나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혀염증 증상이 완화될 수 있어요. 꿀이 항균 작용을 해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에 아픈 부위에 꿀을 바르면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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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주목되는 혀염증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혀염증을 호소하면서도 단순히 피로한 탓이라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혀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사람마다 다양한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